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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롱나무가 아름다웠던 옛집 덕천서원

 

덕천서원은 1957년 성리학의 대가 남명 조식의 학문을 기리기 위해 최영경을 비롯한 사람들이 조식 선생의 제자들을 가르치기 위해 세운 서원으로 이황과 함께 영남 유학의 대학자로 유명합니다. 덕천 서원은 임진왜란 때 소실되었다 중건되고 흥선대원군때 철폐 되었다 복원되는 역사를 가진 곳으로 지금까지 이어져 오고 있으며 덕천 강이 굽어 보이는 곳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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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말부터 8월초 까지가 배롱나무 꽃을 구경하기 위해서는 7월말부터 8월초까지 가면가장 아름답고 해질녘이나 이른 아침 햇빛이 들어올 때 사진 찍으면 가장 아름답다고 합니다.

덕천 강이 굽어 보이는 세심정에 나와 찌는듯한 무더위를 강바람에 잠시 식혀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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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에는 2칸으로 세웠다라고 하는데 1930년대 현재 위치로 옮겨 지어지며 세심정으로 고쳐졌다고 합니다.

성인이 마음을 씻는다는 문구에서 세심정이 비롯되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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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심정을 지나 덕천서원의 입구인 홍살문을 지나면 솟을 삼문인 시정문에 들어서게 됩니다.

정면으로는 강당인 경의당을 마주하고 양쪽으로는 유학생이 거주하던 동재와 서재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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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재와 서재 앞 각각 배롱나무가 한 그루씩 서 있는데 그 모습이 소박하면서 고즈넉한 아름다움이 묻어나 그냥 보기만 해도 아름답습니다.

한여름의 뜨거운 열기가 그 아름다움을 앗아 가지 못한 것 같습니다. 아쉽게도 배롱나무 꽃이 지는 무렵 가서 아쉬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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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의당 좌우로 있는 동재와 서재는 유학생이 공부하며 거처하는 곳으로 경의당은 각종행사와 유생의 회합 및 토론장소로 사용되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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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만큼이나 아름답게 자라 꽃 피우는 배롱나무가 너무 운치 있어 보입니다.

배롱나무가 있던 자리는 옛날에 연못이었다고 하던데 그 자리를 이제는 배롱나무가 차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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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롱나무는 진한 분홍빛 꽃과 보기 드물게 하얀색 꽃을 피우는 꽃들입니다. 8월 꽃망울을 터트려 절정을 이루는 꽃으로 무더위에 꽃들이 시들어갈 무렵 아름답게 피어 잠시나마 무더위를 식혀주는 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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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천 서원 밖에는 오래된 은행나무 한 그루가 자리 잡고 있으며 안쪽에는 멋있는 배롱나무가 자리 잡고 있는데 진한 분홍색의 쭈글쭈글한 꽃 사이로 벌들이 윙윙거리며 날아다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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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천서원 뒤쪽으로 숭덕사가 있는데 숭덕사는 조식선생의 위패를 모신곳으로 봄, 가을 두차례 향례를 올리며 덕을 추모하는 남명제를 지내고 있습니다.

제가 갔을때는 공사기간으로 들어갈 수는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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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천서원의 경의당, 동재와 서재의 살펴봤습니다. 세월이 더해진 나무창살의 보니 한옥의 아름다움도 느껴집니다.

창살 하나 하나에 불밝이 창도 그 옛날 공부하던 선비들의 모습이 그려지는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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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의당에 툇마루에 잠시 있어 봅니다. 뜨거운 열기도 한풀 꺽이고 매미소리만 들립니다.

시원한 바람이 땀방울을 훔쳐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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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한 분홍빛 유혹이 아름다웠던 덕천서원.

주위에서 쉽게 볼 수 있는 배롱나무라 그리 귀하게 여기지도 아름답다 여기지도 않았는데 아름다운 옛집 덕천서원과 함께 있는 배롱나무 꽃가지를 보니 귀하고 아름다운 것은 내 주위에 있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산청군SNS기자단 황성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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