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淨趣庵(정취암),고요하고 깨끗하여 분위기에 취하다.

淨趣庵(정취암)

대성산 기암절벽사이에 아찔하게 자리하고 있는

정취암.

상스러운 기운에 이끌려 이곳에 절을 지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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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리서 바라보며 궁금함이 앞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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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 입구를 지키며 방문객을 맞이하는 나무.

정취암의 역사를 먼저 말해주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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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자연의 일부가 된 것 같은 이 곳.

정취암에 들어서기도 전에 이미 여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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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취암.

淨趣는 차가우리만큼 고요하고 깨끗하여 그 분위기에 취하게 된다는 의미가 아닐런지,
산청9경의 하나로서 손색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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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가탄신일이 가까워서인지 절에는 곳곳에 연등이 걸려 있다.
그림자 진 연등과 정로를 이루며 또 하나의 예술세계를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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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취암 뒤로 이어진 길을 따라 산을 오를 수 있는 것도 정취암의 매력이 아닌가 싶다.
멀리 신등면이 한 눈에 들어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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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은 순수한 정열의 초록빛으로 변해가기위해
부드러운 바람이 쓰다듬을 때마다
수줍은 이파리들은 가늘게 떨며
생명의 돌기를 키워내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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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는 하늘을 바라보며
푸른 언어로 노래하고
수직의 발돋음을 하기위해
저 깊고 어두운 곳에서부터
얼마나 깊고 넓게 뻗어가고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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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명한 햇살에 떨리는 잎들과
땅속 어둠까지도 생명의 터로
받아들이고 있을 뿌리를 생각하며
소박한 영혼은 도량에 대해 생각이 이른다.

然後(연후) / 진계유(陳繼儒)

靜坐 然後知 平日之氣浮 

고요히 앉아 본 뒤에야 평상시의 마음이 경박했음을 알았네

守默 然後知 平日之言燥 

침묵을 지킨 뒤에야 지난날의 언어가 소란스러웠음을 알았네

省事 然後知 平日之費閒 

일을 돌아본 뒤에야 시간을 무의미하게 보냈음을 알았네.

閉戶 然後知 平日之交濫 

문을 닫은 뒤에야 앞서의 사귐이 지나쳤음을 알았네.

寡慾 然後知 平日之病多 

욕심을 줄인 뒤에야 이전의 잘못이 많았음을 알았네.

近情 然後知 平日之念刻 

마음을 쏟은 뒤에야 평소에 마음 씀이 각박했음을 알았네

안득장자언(安得長者言:명나라 말기 진계유의 저서)’ 의 한 구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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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 맛 좋은 약수 한 그릇에도 기뻐하며, 고요하고 맑은 마음을 배우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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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청군SNS기자단 박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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