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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 대원사 생태탐방로를 걷다

지난 9일 지리산국립공원 자윈활동가들과 지리산 대원사 생태탐방로 정화활동을 다녀온 후 호젓하게 혼자 탐방로를 다시 찾았다.

우선 이 탐방로의 개요부터 소개해 본다.

산청군의 사업비 지원과 지리산국립공원이 2년에 걸쳐 조성한 지리선국립공원내 대원사계곡을 따라 입구(대원주차장)에서 대원사를 거쳐 유평마을에 이르는 총 3.5km. 왕복 3시간가량 소요되는 생태탐방로로 ‘18.11. 15 개통됐다.

지리산 대원사 계곡은 가락국 마지막 왕(양왕)이 피난을 가면서 지나간 왕등재의 초입이며 선비들의 천왕봉 유람길이고 많은 사람들의 애환과 격동을 겪은 역사의 현장이기도 하다.

탐방로의 출발은 주차장(사설)에서 몇 발작 지나게 되면 왼쪽으로 계곡과 지리산국립공원 소막골 야영장( 소막골이라는 이름은 가락국 마지막 구형왕이 소와 말의 먹이를 먹였다고 해서 지어진 이름이라고 하며 노지 야영장 12개소, 데크시설 16개소 보유)을 끼고 탐방로가 시작된다.

이 탐방로는 계곡을 끼고 대부분 구간을 목재데크와 흙길, 코코넛 매트(야자매트)로 되어있고 일부 구간은 기존 도로의 보도를 확장, 활용(캔틸레버)하고 있다.

탐방로를 걷다 보면 아직은 겨울이어서 주변 풍경이 황량한 느낌마저 들고 차가운 느낌이 들지만 얼마지않아 새싹들이 돋아나고 새들의 울음소리와 물소리가 계곡을 메울 것이다.

대윈교을 앞두고 오른쪽으로 고개를 돌리면 자연과 더불어 살았던 우리 선조들의 생활양식을 살펴보고 국립공원의 자연생태계를 체험히기위해 조성한 명세이골 자연관찰로를 만나게 되는데 이 관찰로는 1.8km로 1시간 정도 소요된다.

한편 지리산국립공원사무소에서는 자라나는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유아 대상 자연체험 프로그램인 맹세이골 숲 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국립공원사무소에 문의)

대원교를 지나면 왼편 11시 방향으로 방장산 대원사 일주문이 보이고 이번에는 오른쪽으로 계곡을 끼고 야자 매트길을 만나게 된다.

곧이어 만나게 되는 방장산 대원사.

( * 방장산은 지리산의 옛 이름으로 방장은  크기를 가늠할 수 없는 공간을 의미합니다.

즉, 방장산은 매우 넓고 깊은 산이라는  뜻임. )

원사는 출발 지점으로부터 2km거리,

지리산의 동쪽 아래에 진흥왕 9년(548년)에 연기조사가 창건하였으며 숱한 과정을 거치면서 현재 대원사로 거듭나고 비구니 스님들이 공부하는 도량이 되었다.

대원사 주차장 한켠에 걸려있는 플랜카드에는 올해 1월 17일부터 국립공원관리공단이 국립공원공단으로 명칭이 바뀐다는 내용을 알리고 있다.

역할이 더 커지고 해야 할 일들이 많아진다는 것이다. 또한 지리산국립공원사무소도 변화가 있다.

현재 3개도에 위치한 지리산국립공원을 통합 관리하고 지리산귄 3개 공원사무소의 효율화를 위해 지리산국립공원 본부가 생기고 현재의 지리산사무소(경남 산청군 시천면 소재)에 자리를 잡고 있다.

대원사를 나와 오른쪽으로 보면 전국 국립공원 탐방로에서 길이가 가장 긴 다리(구름다리)가 들어서 있다. 이 다리를 건너 걸음을 계속하다 용소를 만나게 된다.

용이 살았다고 전하는 대원사계곡 최고의 용소를 지나 조금 더 오르게 되면 탐방로의 끝에 도달하게 된다.

대원사로부터 1.5km 지점이다.

계곡 건너편으로 유평마을이 보이고 지금은 폐교가 된 가랑잎 초등학교도 볼 수 있다.

눈앞에 보는 건물이 지인의 생활 터전이고 튤립나무의 마른 꽃도 만났다.

겨울의 끝자락인 시점에 홀로 걸어보는 시간은 계곡의 청정한 물소리와 불가의 가르침에 따라 정진하고 있는 비구니 스님들의 맑은 미소를 마음에 담아 가는 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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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기 산청군 SNS 기자단 정규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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