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블로그

발길 움직이는 대로, 멈추는 대로 둘러보면 그만인 사월리 자연정화 습지

1

 

아직 완연한 봄을 느끼긴 이르지만 자연 곳곳에 배어든 봄을 만나러 가기에는 지금이 좋다. 대전-통영고속도로 옆으로 난 길을 따라 단성 사직단으로 가는 길에 수변생태벨트가 나온다.

 

2

 

단성면 사월리 403번지 일원인 이곳은 인근 주택, 축사, 농경지에서 흘러나오는 오염물질을 해결하기 위해 수질 정화 효과가 우수한 자연형 습지로 2011년 말에 조성한 곳이다.

 

3

 

어느새 봄기운이 스멀스멀 퍼지고 있는 이즘, 꽁꽁 얼어붙었던 땅에서 내 걸음에 화들짝 놀란 새싹들이 인사를 건넨다.

 

4

 

작은 학교 운동장만 한 곳이지만 물이 들어와 나가는 사이에 정화하는 과정을 볼 수 있는 곳이다.

 

5

 

내 발걸음에 놀란 새들이 푸드덕 날갯짓으로 하늘을 향해 박차 올라간다. 햇살이 곱게 드리운 자리를 마치 내 정원인 양 천천히 걸어 다녔다.

 

6

 

습지는 멀리서 보면 날갯짓을 하는 새를 닮았다. 아무려면 어떤가. 내 마음은 이미 하늘을 향해

날아갈 듯 가벼운데.

두툼한 외투 사이를 비집고 들어오는 바람에서 봄 냄새가 난다. 겨우내 움츠렸던 어깨를 펴고 상쾌한 바람을 맞았다.

 

7

 

발길 움직이는 대로, 멈추는 대로 둘러보면 그만이다. 이곳은 햇살처럼 시간마저 천천히 흐른다.

 

 

 

산청군SNS기자단 김종신

 

페이스북공유 트위터공유 구글공유 밴드공유
저작권표시YES상업적이용NO컨텐츠변경NO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