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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춘 그리고 지리산의 봄, 산청곶감

해가 바뀌면 늘 나는 입춘을 기다렸던것 같다.
24절기중에 첫 절기라 그렇기도 하지만 입춘이라는 글자에서 오는 푸릇푸릇한 봄기운이 좋아서 일것이다.
사실 입춘이라고 해서 따뜻해지는것도 아닌데 나는 입춘이되면 괜스레 마음이 바빠지고 설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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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입춘시간은 오전 6시28분… 입춘첩을 붙이러 새벽에 눈을 떴다.

 

얼마전 농협에 갔다 입춘첩을 받아왔다. 나이지긋하신 어르신께서 농협창구 한쪽에서 먹을 직접 갈아서 붓으로 정성스럽게 글을 적어 나눠주셨다.

 

올해 입춘시간은 오전 6시 28분.
입춘시간에 맞춰 입춘첩을 붙이면 더 좋다고 한다. 입춘첩을 붙이는것이 굿을 한번 하는것보다 좋다는 말이있다.  그래서 나도 알람을 맞춰 그시간에 일어나 입춘첩을 붙였다.
그런데 입춘한파에 뜨겁게 끓인 찹쌀풀도 순식간에 얼어버려 당황했다.

‘입춘추위는 꿔다해도 한다.’ 했던가
늘 입춘즈음이면 봄이 아니라 겨울이 오는듯 추웠는데 이번 한파는 정말 강력한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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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춘한파에 잔뜩 움츠린듯한 숲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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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꽃을 터트릴준비가 한창인 산벚꽃나무

날씨는 많이 춥지만 햇살만큼은 봄이었다. 창가로 들어오는 햇살은 밖의 기온을 예측하기 어려울 정도로 따뜻하고 밝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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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햇빛과는 다른 따사로운 봄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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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살가득 온몸으로 맞으며 곶감먹는 아들

 
집안에서 따사로운 봄볕을 즐기며 곶감을 먹는 아들.
산청곶감은 달콤함은 말할것도 없도 안이 촉촉하고부드러워 아직 11개월밖에 안된 아들도 촵촵소리를 내며 잘 먹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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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의 봄… 곧 푸르른 새싹이 돋겠지!?

날은 춥지만 하늘은 푸르고 볕은 따사로웠던 오늘.
멀리보이는 눈덮인 산도 푸근하게만 느껴지는 하루. 아이가 어려 나가진 못했지만 마음은 벌써 꽃놀이라도 가는 기분이었다.

밤이되니 바람이 더 매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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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구들

신랑은 나무를 더 넣으러 나가고
나는 지난 여름날 추억을 펼쳐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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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작은텃밭

새싹돋는 봄이 되면 더 바빠질테니 새해 계획한 다짐들 차근차근 해나가야지.
알차게 보낸 오늘…뭔가 새로운 기운으로 몸과 마음이 개운하다.

신정보다 더 한해의 출발점 같은 입춘.

모든이들의 가정이
크게 길하고 경사스러운일이 많이 생기기를 기원합니다.

#지리산 #산청군 #입춘 #산청곶감 #봄 #숲속

산청군 SNS기자단 윤영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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