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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 반달가슴곰을 찾아서

“나는 생각한다. 고로 존재한다.”
Cogito Ergo Sum I Think, Therefore I 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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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카르트가 「방법서설」에서 논했던,
이 한마디가 인류역사에 아니
동물의 생존에 얼마나
영향을 미쳤는지
그는 알았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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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카르트는 “동물은
영혼이 없는 기계이고
오직 영혼을 가진 인간만이
만물의 영장이다”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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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의 절대적 존재를 인정하고
자연을 조심스레
다루어야 할 대상으로 여기던
인간은
데카르트 이후 자연에 대한
생각을 완전히 바꾸게 된다.

만물의 영장인 인간이 자연을
지배해야 한다고 여기게
되었던 것이다.

그 덕분에 데카르트는 근대철학의
아버지가 되었으나 자연을 바라보는
인간은
탐욕의 눈을 가지게 되었다.

분명 데카르트도 그의 사상이
이렇게 변질되기를 바라지
않았으리라고
나는 믿고 싶다.

이유가 어찌되었던,
데카르트의 이 한 마디는
인간이 자연을 무수히 짓밟는 일을
정당화하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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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한 사상가의 말이
동물의 수난시대를 가져왔고
지리산 반달가슴곰도
예외일 수 없었다.
무분별한 밀렵과 서식지 파괴.

그러나 반가운 소식이 있었다.
종복원기술원에서 멸종위기에 처한
반달가슴곰을 복원시키는 사업이
추진되고 있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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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의 생물 다양성을
보존하고 백두대간을
주축으로 하는 우리나라
자연생태의 보존
 
이라는 큰 뜻을 실천하고자
노력하는 종복원기술원이 있어
정말
다행스럽고 반갑다.

왜! 반달가슴곰을 복원하는가?
반달가슴곰은 단군신화에서부터
우리 민족과 함께 해 온
모신적 존재로서
상징적인 의미를 가지고 있다.

반달가슴곰과 같은 종의 복원은
단순 한 종의 복원 의미 뿐만 아니라
지리산의 다양한 생태계를
회복시켜주는 역할을 하기
때문이라고 한다.

2002년 반달가슴곰의 복원이
시작된 이후,
복원 당시 다섯마리에 불과했던
반달가슴곰은
2016년에 세 쌍둥이를 포함해
일곱마리가 태어나면서
현재는 47마리에 이른다고 한다.

새로 태어난 아기곰은
어미곰으로부터 나무타기,
먹이찾기 등 자연 적응을
3개월간 훈련 받은 후
지리산의 식구가 된다.

반달가슴곰이 지리산에서
살아갈 수 있는
최소 개체수는 오십여 마리라고 한다.
지리산 반달가슴곰의
종복원 완성이
곧 눈앞에 온 것 같다.

복원 이후에도
지속적 종보존를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과 관련 업무를
진행하는 종복원기술원이 있어
미래에 대한
밝은 기대를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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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이 가진 도구적 이성이라는 것은
자신의 목적을 위해서 과정을
종속시키고 여타의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것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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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인도의 지성 마하트마 간디는 말했다.
“한 나라의 위대함과 도덕성은
그 나라 국민들이 동물들을 대하는
태도로
판단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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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사회가 공생의 삶, 배려의 삶,
자연 생물과 함께 가는 지속가능한
삶을 실천하는 더 건강한 사회로
거듭나는 날을
꿈꿔보는 시간이었다.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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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기자단 박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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